재계 총수들, 연휴 '현장점검·휴식'

입력 2013-09-17 17:36
<앵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재계 총수들은 휴식 대신 현장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장 10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

먼저 이건희 삼성 회장은 휴식 대신 현장 점검을 택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1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끝난 후 바로 귀국하지 않고,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에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서 경제계 지인들을 만나며 글로벌 경제 동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해외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성수기인 항공업종 특성상 해외 현장 점검과 서비스실태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해외현장 대신 휴식을 택한 총수들도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이번 추석 연수에 별다른 일정 없이 자택에서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추석 연휴동안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이번 연휴기간 집에서 쉬면서 2013년 남은 기간과 내년도 경영구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무 회장도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차례를 지낸 뒤 휴식을 갖고 경영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회장도 추석연휴 기간 중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들과 보내기로 했으며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박용만 회장도 공식 행사 없이 개인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경제민주화와 상법계정 등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재계 총수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휴식과 현장 점검에 나서며 남은 4분기와 내년도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