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큐브엔터 주식 50% 165억원에 인수

입력 2013-09-17 13:50
콘텐츠 사업 지주사 IHQ와 글로벌 K팝 강자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투자제휴를 맺었습니다.

매니저 출신 거물 제작자 정훈탁, 홍승성은 '큐브-IHQ 연합'을 음악업계 빅3, 나아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IHQ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9001주(50.01%)를 약 16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홍승성 회장은 기존 지분 28%를 그대로 유지하며,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IHQ의 전환사채(CB)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유니버셜뮤직은 11%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용주 IHQ대표이사는 "연초 취임 시 새롭게 콘텐츠 사업 지주사로의 도약을 선언한 IHQ의 첫 번째 대형 제휴 프로젝트"라며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음악사업을 강화하여 IHQ가 한국의 간판 콘텐츠 신디케이션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음악시장의 강자인 큐브와 드라마 ,영화제작,매니지먼트의 강자인 IHQ가 만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큐브가 삼성과 LG처럼 음악업계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