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투자증권이 일명 구재상 랩이라 불리는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의 랩어카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모집 당시부터 뭉칫돈이 유입돼 관심을 모은데다 운용수익도 좋아 고객들의 2차 모집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케이클라비스 자문형랩, 일명 구재상 랩이 이름값을 하며 한화투자증권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랩어카운트의 특성상 고객별 계좌수익률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불과 두달여 만에 평균 10%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준근 한화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상무)
"한화투자스마트랩_케이클라비스 모델은 2013년 7월 8일 출시되었고, 11일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두 달 정도의 기간 동안 고객 계좌별 10%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뛰어난 종목 선정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은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독립해 세운 투자자문사로, 설립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기대와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과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이 손을 잡고 지난 7월 첫 자문형랩 상품을 내자 판매 5거래일만에 시중 자금 600억원이 몰렸습니다.
<전화인터뷰>
엄익수 케이클라비스 상무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 해서 고객자산의 안정적 운용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모집된 자문형랩이나 일임형상품에 대해서도 기간은 길지 않지만 안정적 운용을 하고 있다. 향후 모집된 상품에 대해서도 탄력적 시장대응과 적극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서 소중히 운용하겠다."
한화투자증권은 케이클라비스와 자문형랩 2차 모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첫 모집에서 자신들의 랩어카운트 잔고 4천억원을 단기간에 10% 이상 끌어올린 재미를 본데다 최근 성과마저 좋아지자 고객들의 추가 가입 문의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준근 한화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상무)
"한화투자스마트랩 케이클라비스 자문형랩은 이미 지난 5일간의 청약기간 동안 약 600억의 자금이 몰리며, 고객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케이클라비스 자문형 랩 2차 모집을 새로이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판단한 후에, 적절한 시기에 2차 모집을...."
지난 2011년말 6조원을 넘었던 자문형랩 잔액은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3조원으로 줄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케이클라비스 같은 시장 기대감이 높고 운용실력이 입증된 우량 자문사와 손을 잡고 어려운 시장에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