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년새 결혼 30% 넘게 줄었다"

입력 2013-09-17 14:01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육아문제 등의

다양한 원인탓에 지난 20년새 서울 결혼건수가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내놓은 '서울의 출산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총 혼인건수는 71,695건으로 지난 1992년의

107,821건보다 33.5%나 감소됐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28.5세에서 32.4세로 올랐고

여성은 25.6세에서 30.2세로 높아져 만혼 풍조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 기간 30∼34세 미혼율은 남성이 9.1%에서 무려 58.9%로,

여성은 4.3%에서 41.7%로 높아져 통계를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만혼과 결혼 포기의 사회적 현상은 그대로 저출산으로 이어지는만큼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결국 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본적 대책 마련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