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롤모델, "예전엔 한석규 송강호 지금은 이경규"

입력 2013-09-17 10:27
배우 봉태규가 현재 롤모델이 개그맨 이경규라고 밝혔다.



15일 자정 SBS 파워FM 라디오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한 봉태규는 화끈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봉태규는 정선희에게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를 진행하고 있는 MC 꿈나무로서 어떻게 하면 예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물었다.

이어 "예전에는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으면 한석규, 송강호 선배님이라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이경규 선배님으로 바뀌었다. 그 분이 제일 대단해 보인다"면서 예능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선희는 "봉태규씨도 우리(개그맨)과인데 드디어 자아와의 만남, 본인의 비전을 찾은 것 같아 정말 축하한다"면서 "우선 본인이 가장 즐겁고 편한 걸 보여주는 게 좋고,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한 "결혼을 하시거나 '가루지기'같은 작품을 하나 더 찍으시거나..."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봉태규는 M본부의 라디오 디제이 시절 청취자들과 싸웠던 에피소드를 꺼내놓으며, "당시 우리 방송을 진행했던 전 DJ가 유희열 씨였는데, 유희열 씨를 좋아했던 분들이 나를 싫어했다. 그래서 나도 그럼 듣지 마라. 그리고 당신은 내 얼굴을 아는데 나는 모르니까 사진을 보내라고 했다. 그런데 그 파격이 6개월 만에 방송에서 하차하게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봉태규 롤모델 이제는 이경규 선배라니 빵터졌다" "봉태규 롤모델 예능 MC 꿈나무다워" "봉태규 롤모델 '화신'에서 봉기자로 활동하더니 롤모델도 바뀌었네" "봉태규 롤모델 그래도 얼른 영화로 또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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