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추석 이후 다음달까지 분양시장에 큰 장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방에서, 민간은 물론 공공분양까지 물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이후 다음달까지 전국의 분양예정 물량은 모두 6만4천 가구.
다음달 예정 물량은 4만5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부동산114)
특히 알짜지역으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권 등에서 건설사들이 일제히 분양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비교적 우량지역인 강남재건축, 위례신도시, 강서마곡지구, 지방혁신도시 위주의 물량이 많아서 다소 경쟁력 확보할 수 있고, 관심이 집중될 듯하다."
우선 올해 높은 청약을 기록중인 위례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분양경쟁에 나섭니다.
포스코건설은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대우건설은 2개 단지에서 1,65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하남미사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중소형 아파트 1,188가구를, 동원개발도 809가구를 분양합니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 재건축단지들도 일반분양에 나섭니다.
역삼동 개나리 6차를 재건축하는 '역삼자이' 89가구와 논현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도 49가구 일반에 공급합니다.
삼성물산은 신길뉴타운에서 949가구를, SK건설도 인천 용현동에서 3,971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SH가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에서 1,836가구에 대해 공공분양에 나섭니다.
지방에서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KCC건설이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424가구를, 한신공영은 김천혁신도시에 811가구를 분양합니다.
올 가을 분양의 경우 우량지역이 많은데다 연말까지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분양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