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불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12차 공판에 불참했다.
16일 박시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관련 장미인애, 이승연과 함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속개되는 12차 공판에 참석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박시연 소속사 디딤531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박시연이 출산이 임박해 오랜 시간 법정에 앉아 있기 힘든데다 최근 몸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 법원에 사전에 허락을 구했는데 오전까지 미정이다가 재판을 앞두고 허락이 나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 관계자는 "박시연 측이 불참 통보를 알려왔다. 출산이 임박해 오랜 시간 재판장 내부에 앉아있기 힘들기 때문에 이날은 변호인만 공판에 참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 대리인도 "추석 즈음이 출산 예정일인데 골반 통증이 심하게 와 입원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장미인애와 이승연은 이른 시간부터 법원에 도착해 공판 시작을 기다렸으나 박시연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초 박시연은 끝까지 공판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공판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세 사람은 치료목적이 아니거나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11월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4살 연상의 회사원 박 모 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