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성격, "소심하면서도 대범해, 수위 조절 못하면 오해받는다"

입력 2013-09-16 15:54
배우 천정명이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 천정명 성격

천정명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천정명은 극중 아내의 화려한 과거의 실마리를 잡고 아내의 흑역사를 추적한 것처럼 실제로 연인의 뒤를 캐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예전에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훔쳐 본 적이 있다"며 "같이 있다가 여자친구가 휴대전화를 보니깐 나도 모르게 보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찾아내려고 본 것은 아니고 그냥 쿨하게 재밌게 본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천정명은 "극중 영수와 닮은 점이 없지는 않다"며 "실제 성격은 소심하면서도 대범한 면이 있어서 수위 조절을 못하면 오해를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사랑하는 여자의 과거에 어느 정도나 이해해 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나는 과거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가 있어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밤의 여왕'은 울트라 A급 소심남 영수가 결혼에 성공한 완벽한 현모양처 희주의 과거사진을 발견하면서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집착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10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