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농민과 손잡는다

입력 2013-09-16 17:35
<앵커>



계속된 농산물 FTA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농민의 고민을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기업이 나섰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식품기업 CJ가 동반성장 영역을 중소기업 분야에서 농업으로 확대합니다.



국내 농산물을 구입해 농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누군가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들을 제값을 받고 사준다든지 그것을 가공하고 수출해서 농산물들을 소비를 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여러 100마디 말보다도 실천으로 농업과 농촌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CJ는 농식품부와의 협약식을 통해 농산물을 재배·가공하고 유통·서비스까지 하는 일체화된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농산물 구매액을 9천800억 원 선에서 1조7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중소 식품업체를 발굴해 유통 등 지원을 통해... "







농산물 구매 액이 연간 1조7천억 원으로 확대되면 농업인 일자리가 5만3천개 창출될 것으로 CJ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홈쇼핑을 통한 판로 개척,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농산물 알리기 등 그룹 계열사의 사업과 연계한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확대 개발하고, CJ프레시웨이는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을 둔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합니다.



CJ오쇼핑과 CJ푸드빌은 농민과 소비자의 직거래 유통 등 유통구조 혁신을 돕고 CJ E&M은 콘텐츠 제작을 통해 농산물 알리기에 힘쓸 예정입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 등 정부의 농촌경제 활성화 의지가 CJ의 시스템과 융합해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