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이 아쉬운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악행을 일삼던 이혜숙(극중 장덕희)이 자신의 계략을 막으려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아들 이태성(극중 박현준)을 보고 비로소 잘못을 인정하면서 극은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로써 아버지 한진희(극중 박순상)의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배 다른 삼형제 연정훈(극중 박현수)과 이태성, 박서준(극중 박현태)의 갈등이 해결된 듯하다. 삼형제의 갈등을 보는 재미는 줄었지만 여전히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삼형제 패션은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금 나와라 뚝딱’ 속 삼형제의 스타일을 비교해봤다.
▲연정훈, 따뜻한 느낌의 컬러로 부드럽게
극중 정이 많고 여린 박현수 역을 맡은 연정훈은 따뜻한 느낌의 컬러를 활용해 그의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캐주얼 룩을 자주 입는 그는 정형화된 슈트룩보다는 믹스매치 룩을 선보인다. 연정훈은 연한 베이지 컬러 차이나 칼라 재킷에 화이트 컬러 티셔츠와 블랙 컬러 팬츠를 매치해 단정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브이(V) 넥 티셔츠를 입어 목을 드러내 차이나 칼라 재킷이 줄 수 있는 답답한 느낌을 보완했다.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셔츠를 활용했다. 옅은 핑크와 화이트 컬러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이때 셔츠의 소매를 살짝 걷어 올려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다. 때로는 카디건을 입어 극중 현수의 부드러운 느낌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이때는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 티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카디건을 돋보이게 했다.
▲이태성, 완벽한 슈트로 카리스마 넘치게
이태성은 극중 냉철하고 계산적이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박현준에 걸맞게 완벽한 슈트룩을 보여줬다. 그는 네이비 컬러 더블 브레스트 재킷으로 빈틈없고 냉철한 그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기에 화려한 패턴의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해 프로페셔널해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슈트룩의 정석을 선보인 이태성은 홈웨어를 선보일 땐 셔츠나 니트를 즐겨 입었다. 그는 화이트와 스카이 블루 컬러가 배색된 셔츠와 네이비 컬러 팬츠를 매치해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또한 네이비 컬러 니트와 그레이 컬러 팬츠를 입어 차분하고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서준,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개성 넘치게
극중 박서준이 맡은 박현태는 삼형제 중 막내로 집안에 적응하지 못하고 밖을 겉돌며 온갖 사고를 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박서준은 발랄한 현태의 캐릭터에 맞게 화려한 무늬나 컬러 의상을 자주 착용한다. 그는 카무플라쥬 패턴과 호피패턴이 믹스된 점퍼를 입어 유니크한 룩을 완성했다. 이너웨어로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블랙 팬츠를 매치해 과하지 않으면서 개성 있는 룩을 연츨했다.
때로는 퍼플과 청록 컬러가 교차되는 체크무늬 셔츠에 베이지 팬츠를 입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밝은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가 조합된 레글런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어 소년 같은 분위기로 그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기도 했다.(사진=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 3
① 박서준의 점퍼: 몸매가 되니까~ 무엇을 입어도 멋있네.
② 연정훈의 재킷: 댄디한 분위기 연출하고 싶으면 딱이야!
③ 이태성의 셔츠: 깔끔한 느낌이 여심 홀리겠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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