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와 관련해 신흥국 또는 아시아 지역의 자금 재분배로 규정하며, 15조원에서 최대 28조5천억원 추가 매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으로 신규 자금이 아직 유입되지 않고 있으며 아시아 경상수지 적자국에서 흑자국으로 자금 이동이 뚜렷하다"며 최근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 자금의 성격을 신흥국 또는 아시아 지역 자금의 재분배로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매수 규모에 대해서 "2012년 이후 아시아 역내 소비중심 경상수지 적자국으로 쏠린 외국인 투자자금이 균등하게 배분된다고 가정할 경우 15조원, 한국 증시의 액티브 투자비중이 과거 평균으로 회귀할 경우를 가정하면 28조5천억원"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자금의 재분배는 한국 시장이 소외돼 왔던 것 만큼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