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NAVER의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가격을 종전의 58만40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런던과 뉴욕에서 열린 40여개 해외투자가들의 미팅결과 라인 가입자와 매출 증가, 모바일 사업 호조에 따른 페이스북의 주가 급등과 이로 인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라인 매출은 신규 시장 가입자 증가에 따른 스티커 매출 증가와 일본 내 이용자 증가와 신규 사업 모델의 추가로 지속적인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시장은 ARPU와 유료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낮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라인 가입자가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약 37%인 4,700만 명에 그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상황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여당이 추진중인 포탈 규제법은 네이버 매출의 약 80% 이상이 규제와 거의 관련이 없는 검색광고와 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동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단기적인 벨류에이션 부담이 언급되고 있으나, 가입자당 기업가치(EV)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최근 상대 비교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에 따른 가입자당 가치 상승을 반영하여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584,000원에서 605,000원으로 3.6% 상향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