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달러옵션 예탁금 1500만→50만원으로 감축

입력 2013-09-15 13:09
이달부터 미국 달러옵션시장 신제도를 통해 달러옵션 기본예탁금이 15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완화됩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고사 상태에 처한 미 달러옵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본예탁금을 줄이고 최종결제방식도 현금결제로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는 신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소 측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할때 미 달러옵션을 통한 헤지 비용이 약 60만원 가량 든다"며 "이를 위해 1500만원을 예치하는 것은 중소기업 입장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 기본예탁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제방식도 실물인수도에서 현금결제로 변경하고 권리행사결제 기준가격도 미국달러 매매기준율을 적용해 편의성과 시장 접근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거래소는 증권사, 선물사들과 미 달러옵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회원사·투자자·중소기업 대상 세미나도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