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조정을 받으며, 3일만에 2000선을 하회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지속했지만 투신권의 펀드 환매 압력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판가름 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도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74포인트(0.49%) 하락한 1,994.3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천97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16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투신권의 펀드 환매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기관은 3천5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 역시 관망심리가 일면서 353억원 순매도를 장을 마쳤습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계약, 1천596계약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1천598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천6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세 양상을 보였는데, 포스코(1.36%), 신한지주(1.14%), LG화학(1.95%), 현대중공업(1.60%)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0.35%), 한국전력(0.33%), KB금융(0.54%)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1.49%), 증권(1.01%), 기계(0.98%) 업종의 약세가 도드라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1포인트(0.25%) 오른 530.89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7.40포인트(0.12%) 오른 14,404.67로 마감했으며, 오후 3시25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2.83포인트(1.01%) 하락한 2,232.77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2원(0.18%) 오른 1,0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