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류현진 만나 서로 덕담 주고받아‥ 박현빈· 도경완도 함께

입력 2013-09-13 15:56


▲장윤정 류현진 (사진= 인우기획)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KBS 아나운서 부부가 박현빈과 함께 LA다저스 투수 류현진 선수를 만났다.

13일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기획은 "13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릴 '유쾌·상쾌·통쾌 한가위쇼'를 위해 LA를 찾은 장윤정, 도경완, 박현빈이 잠깐 짬을 내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와 '깜짝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네 사람이 함께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네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LA다저스 잠바를 입고 모자를 쓴 박현빈의 모습과 화장기 거의 없는 장윤정의 굴욕 없는 미모가 눈길을 끈다.



평소 서로의 팬임을 자처해 온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나눴다.

경기를 직접 관람했던 장윤정은 "류현진 선수가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하자 류현진은 "부모님이 워낙 팬이시라 한국에 있을 때 직접 표를 사 콘서트도 보내드렸다"고 화답해 훈훈한 대화를 이어갔다.

미리 준비해 온 다저스 점퍼와 모자에 류현진 선수의 사인을 받은 박현빈은 "꼭 사인 CD를 준비해 챙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진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도 함께 해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활동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 선수가 "경기 직후엔 어깨 실핏줄이 다 터진다"고 말하자 장윤정은 안쓰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현빈은 "데뷔 첫 해에 벌써 13승을 챙겼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다 이룬 것"이라며 류현진을 격려했다.

이어 장윤정, 박현빈이 "한국에서는 새벽 6시 스케줄을 시작해 다음날 새벽 1~2시에 일을 끝내곤 한다"며 바쁜 생활을 토로하자 류현진은

듣고 보니 내가 훨씬 편하게 일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장윤정과 박현빈은 류현진 선수와의 만남 직후 류현진 선수처럼 LA한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한인 어르신 100명을 사비로 공연에 초대하는 통 큰 한가위 선물을 내놓아 훈훈함을 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