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없이 완성되는 아름다움 ‘라미네이트’

입력 2013-09-13 09:44


최근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라미네이트 시술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라미네이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라미네이트는 짧은 치료 기간 동안 하얗고 예쁜 치아 모양을 가질 수 있는 대표적 시술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에나멜질을 최소한으로 깎아낸 후 인공치아 표면을 붙이는 방법으로, 자연치아와 모양과 색이 같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라미네이트는 치아모양이 변형되어 환하게 웃지 못하거나 특정한 치아가 유달리 작은 경우, 치아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 치아가 깨진 경우 등 다양한 사례에 적용될 수 있다. 누렇게 변색된 치아 역시 라미네이트 시술로 하얗고 투명한 치열로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라미네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굳이 교정을 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통증으로 치아를 가지런히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연령에도 크게 제한이 없으며, 치료기간도 1~2주 정도로 짧고 2~3번 내원만으로 효과를 보기도 한다.

반면 라미네이트도 보철물이다보니 자연치아보다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우선 강한 힘이 가해지면 부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갈비, 오징어, 얼음 등 딱딱한 음식은 당분간 피해야 한다. 손톱을 깨무는 동작 등도 피하고 평소 흡연하던 경우라면 담배도 가급적 끊는 것이 좋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심리적 거부감이나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명이 영구적이지도 않다”며, “다만 시린 증상의 경우,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물을 먹어서 생기는 것으로 서서히 사라지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라미네이트 시술 후 1~2년 이내에 경계 부위에 착색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색을 함유한 커피나 적포도주, 가글 등은 조심해야 하며, 음식물을 먹고 난 후에도 바로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