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뉴타운이 6년만에 최종 해제됐습니다.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창신동 1~3동과 숭인1동 일대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 안건을 ‘원안가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창신·숭인 뉴타운 지구는 올해 6월 사업 해제가 결정됐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4월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지만 총 14개 촉진구역 가운데 13개 구역이 추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습니다.
해제 결정으로 창신9~12구역과 숭인1~2구역 등 주택재개발구역 6곳과 도시환경정비구역인 창신1~8구역 등 촉진구역 14곳은 지구지정 이전단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뉴타운 해제는 주민들 스스로 지구해제 성과를 거둬낸 최초의 사례로서 서민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