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시작! 이제 스타일 감 좀 잡았어?

입력 2013-09-13 09:41


선선한 가을바람 부는 9월과 함께 대학생들에게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새 학기, 새 계절이 시작된 만큼 스타일의 변화도 필요한 때이다. 특히 올해 새내기로 입학한 1학년들은 교복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매일매일 사복패션을 반 학기 동안 입으면서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을 터.

남자들의 경우 종종 멋을 낸다는 기준이 ‘슈트를 입는다’로 생각되 슈트패션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괜히 나이 들어 보일뿐 아니라 아직 앳된 얼굴과도 언밸런스하다. 단정한 캐주얼에 약간의 포인트로 상큼함만 주면 충분히 세련돼 보일 수 있다.

▲ 셔츠 하나면 코디 걱정 NO~



이맘때가 되면 늘 유행하는 데님 셔츠는 빈티지한 멋으로 세련되게 입기 좋다. 데님 셔츠를 입을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청바지와 코디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청청패션은 결코 쉽게 소화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데님 셔츠는 면 팬츠나 카고팬츠와 매치하면 감각적인 빈티지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특히 요즘처럼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때 티셔츠를 이너로 같이 코디하면 셔츠를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어 좋다. 좀 더 댄디한 분위기를 원할 경우 셔츠에 데님팬츠를 입으면 된다. 이때 벨트를 차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면서 밋밋한 느낌을 없애 준다.

온라인 쇼핑몰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셔츠 코디에서 신경 써야할 부분은 슈즈이다. 정장에나 어울릴법한 구두를 신었다가는 전체적으로 노숙해보이기 십상이다”며 “이때는 단화나 로퍼를 신으면 대학생다운 발랄함과 댄디한 매력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통통 튀는 발랄함 업↑



대학생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발랄하고 경쾌함이다. 맨투맨 티셔츠나 후드 집업에 청바지를 매치하면 활동적인 분위기를 확 살린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특히 후드 집업은 간절기에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안에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컬러 배색으로 된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한결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스타일 지수를 한 단계 업 시켜줄 것이 바로 액세서리다. 가장 포인트 주기 쉬운 것은 백팩. 백팩은 캐주얼한 의상과 잘 어울려 특히 대학생들이 매치하기에 편하다. 의상을 모노톤으로 차분하게 입었을 경우 백팩을 컬러풀하게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모자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특히 이번 시즌 유행하는 스냅백은 그 자체로도 튀기 때문에 무난한 스타일에 매치하면 훨씬 트렌디해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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