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신작 '블루 재스민' 이색 전단 '눈길'

입력 2013-09-12 17:34
수정 2013-09-12 17:36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영화 '블루 재스민'의 이색 전단이 화제다.



'블루 재스민'측은 영화 속 '재스민'의 명품 패션 아이템 '에르메스 버킨백'을 전단으로 제작해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에서 재스민 역을 맡은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화려한 패션은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 특히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 중에서도 '재스민'의 존재 가치를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그대로 옮긴 스페셜한 전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스민'이 화려한 뉴욕의 생활을 접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때부터 그녀의 모든 생활에 함께하는 것은 에르메스 버킨백. 에르메스 백은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명품 중에 명품으로 영화 속에서 '재스민'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으로 상징된다. '블루 재스민'은 이에 에르메스 버킨백의 모양을 그대로 본뜬 특별한 전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또한 '블루 재스민'만의 스페셜한 에르메스 버킨백 전단은 카멜 컬러 버킨백 모양을 한 앞면과 '재스민'의 명품 아이템을 설명한 뒷면으로 구성되었다.

뉴욕 상위 1%의 삶을 누리다 모든 것을 잃게 되는 화려하지만 우울한 여자 '재스민'은 극 중 루이비통 여행가방, 미쏘니 가디건, 랄프로렌 드레스, 프라다 선글라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휘감고 등장하는데, 이번 스페셜 전단에서는 '재스민'의 명품 아이템을 담은 다양한 스틸을 만나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칼 라거펠트가 직접 제작한 샤넬 트위드 재킷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재스민'의 여동생 '진저'의 이름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등 각각의 영화 속에 숨겨진 패션 코드들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한편, 영화 속 작은 디테일까지 즐거움을 주는 우디 앨런 감독의 뉴욕 컴백작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블루 재스민'은 25일 개봉된다.(사진=프레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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