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아쉽게 시즌 14승에 실패한 가운데 보너스 25만달러를 확보했다.
▲ 류현진 보너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를 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1-4를 지며 14승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는 확실히 입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70이닝을 채우면 25만달러를 받고 이후 10이닝 추가될 때마다 25만달러씩을 더 받는 조건이었다.
200이닝을 넘길 경우에는 총 100만달러를 추가 보너스로 받게 되는 것이다.
류현진은 경기 전 이닝 보너스 조건인 170이닝에 3이닝 모자랐던 상태였다.
첫 2이닝에서 3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3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시즌 170이닝을 채워 보너스 25만달러를 받게됐다.
앞으로 류현진은 3번 정도의 등판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닝 보너스로 75만달러 정도를 더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