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가 앞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12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국내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 역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7월중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와 건설기성액이 증가하고 8월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제조업과 서비스 생산이 자동차업계 노사분규와 부동산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부동산 거래 급감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산업 생산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 역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 경제의 성장가속화 등 상방리스크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하고 있는 점은 우려로 지목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한동안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무상보육정책 등에 의한 하락효과와 국제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등으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물가에 있어 기상악화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