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건설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고 주식을 사재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최창원 부회장은 11일 오후 개최된 SK건설 이사회에서 “근본적인 조직 체질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사회 의장과 부회장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동시에 건설 미래성장을 강도 높게 추진할 역량과 명망을 두루 갖춘 신임 이사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최창원 부회장은 또, 보유중인 SK건설 주식 227만주 가운데 132만5천주(약 564억원)를 회사측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SK건설의 최대주주는 SK㈜로 지분율이 40.02%이며, SK케미칼(25.42%), 최 부회장(9.61%) 순입니다.
이번 출연으로 최 부회장의 SK건설 지분율은 4.00%로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