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어머니에 대한 욕 댓글은 삼가달라" '일침'

입력 2013-09-11 17:13


▲이지훈 어머니 (사진= 이지훈 미투데이)

배우 이지훈이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악성댓글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이지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KBS 2TV '맘마미아'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는데 어머니에 대해 험하게 얘기하는 악성댓글이 많아 가슴이 아프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 표정이 안 좋았다. 예능 기사를 보니 댓글에 머니 욕을 써놨더라. ''맘마미아' 나와서 너무 나댄다' 뭐 이런 내용의 댓글이었는데 정말 화가 났다. 한평생을 교회에 다니시며 기도로 살아오신 분인데 너무 심하더라"고 말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지훈은 "사실 나와 관련 기사 댓글을 열심히 본다. 오해가 있으면 댓글에 댓글을 달아 '이건 이렇습니다'라고 하기도 한다. 제게 욕하시는 분들에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 욕에는 화가 난다"며 "어머니는 신경 쓸까봐 괜찮다고 하시는데, 아들 입장에서는 마음이 많아 안 좋다. 부디 가족들에 대한 욕이나 나쁜 말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KBS '맘마미아')

'맘마미아'에 출연했던 이지훈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예능 감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지훈은 올해 초 KBS 2TV '학교 2013'으로 데뷔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아이유의 매니저 역할로 출연하며 본격 연기자로 나섰으며, 10월 방송 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월드챌린지-우리가 간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