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여성파워' 강화

입력 2013-09-11 17:56
수정 2013-09-11 18:23
<앵커>

롯데그룹이 여성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던 여성임원이 크게 늘고, 신입사원 채용에서 여성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그룹 전체에 여성의 '섬세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통업 특성상 고객을 전면에서 대하는 데 여성이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그룹은 먼저 여성 '임원'을 늘렸습니다.

올해 초 롯데마트의 김희경 이사가 승진하는 등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모두 4명이 됐습니다.

(롯데마트 송승선 온라인 사업 담당 (이사대우), 김희경 지방권 혁신 고객부문장 (이사대우) / 대홍기획 박선미 크리에이티브솔루션 (이사대우) / 롯데백화점 박기정 GF디자인센터 이사)

김지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사업부문장도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되는 등 외부인력 활용에도 개방적입니다.

<인터뷰> 박기정 롯데백화점 GF디자인센터 이사

"지금까지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구축을 시켜서 그 부분을 잘 강화해 나갔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고, 아무래도 여성이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부분이 있기 땜누에 여성인재를 확보하려고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백화점 여성점장도 유통업계 최초로 세명으로 늘어났습니다.(본점 영플라자팀 김지윤, 영플라자 청주점 이민숙, 영플라자 대구점 이주영)

여성인력 강화 의지는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대기업 최초로 여군 장교 특별전형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으로 2003년 5%에 그쳤던 여성 비율은 올해 36%까지 증가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의 경우 여성 신입사원 비중은 50%를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그룹차원의 노력으로 롯데카드는 지난 5월 남녀평등 고용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채용에만 그치지 않고, 여직원들의 복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여성간부만을 위한 리더십포럼을 개최하는가하면 육아휴직제도 선택제에서 출산휴가 후 1년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개선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여성채용을 꾸준히 늘리고 관련 시스템도 갖춰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