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외 금융환경의 급변과 투자자들의 투자패턴 변화 등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에게 현 시장에 대한 평가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김치형 기잡니다.
<기자>
강신우 대표는 시장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됐고 초저금리 상황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자산운용업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적성장이 아닌 수익성 등 질의 문제.
<인터뷰>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자산운용업계는 증권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 더디긴 하지만 양적성장도 이뤄지고 있고..
하지만 수익성 악화와 운용사들의 양극화는 더 심화될 것이고..."
강 대표는 대형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끼고 있는 자산운용사들과 이미 자산운용 명가로 브랜드를 알린 몇몇 중소형사들로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되며 나머지 운용사들은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한화자산운용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 변화하는 고객수요와 성향에 맞는 상품으로 어려운 시장을 극복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과거의 전통적인 주식, 채권 등이 상품으로는 자산운용업 발전 뿐아니라 개별 자산운용사들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본다. 낮아진 수익률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해외나 대체투자 등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하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의 호전된 경제지표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상승폭에는 다소 제한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밸류에이션으로는 (국내시장)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 다만 기업 어닝을 낙관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지수에서 5% 정도의 상승력 정도로 보는 게 좋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