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작년대비 43만명 증가…11개월來 최대

입력 2013-09-11 10:43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40만명대를 웃돌았습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529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작년 9월(68만5천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들어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가 6월 들어 36만명, 7월 36만7천명으로 점차 증가 폭을 확대했습니다.

정부의 연간 기준 신규 취업자 수 목표치는 평균 30만명입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6%로 작년 같은 달의 6.4%보다는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는데 남자는 71.1%로 작년 8월보다 0.1%포인트 내렸고 여자는 49.3%로 0.7%포인트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4.6%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작년 8월보다 3만6천명 줄어 1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30대(-2만3천명) 취업자도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50대는 전년보다 28만8천명, 60세 이상은 18만2천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5천명·12.5%), 숙박과 음식점업(9만6천명·5.0%), 교육서비스업(6만4천명·3.7%), 금융과 보험업(5만4천명·6.5%) 등의 고용이 개선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달리 도매와 소매업(-5만9천명·-1.6%), 전문·과학과 기술서비스업(-4만9천명·-4.7%) 등은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직업별로는 지난해와 비고해 전문가와 관련종사자(29만명·6.1%), 장치·기계조작과 조립종사자(11만5천명·4.0%), 사무종사자(10만명·2.4%) 등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관리자(-7만8천명·-16.4%), 기능원과 관련기능종사자(-5만6천명·-2.5%)는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천824만명으로 작년 8월보다 50만6천명(2.9%) 늘었습니다.

상용근로자(63만9천명·5.7%)가 증가세를 주도했는데 임시근로자(-7만3천명·-1.5%), 일용근로자(-6만명·-3.7%)는 각각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는 8개월째 감소했습니다. 비(非)임금근로자가 7만4천명(-1.0%) 감소한 가운데 자영업자는 5만7천명(-1.0%), 무급 가족종사자는 1만8천명(-1.3%) 줄었습니다.

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천629만9천명으로 53만8천명(-3.2%)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817만8천명으로 90만3천명(12.4%) 증가했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9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시간 짧아졌습니다.

8월 실업자는 78만3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9천명(2.5%) 늘었습니다.

실업자 증가폭은 25~29세가 2만8천명(20.3%), 20~24세가 1만5천명(13.2%), 30~39세가 1만9천명(11.3%) 등의 폭으로 증가한 반면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선 실업자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9만4천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5만3천명(0.3%) 증가했습니다.

활동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재학·수강(11만1천명·2.6%)이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57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천명(1.3%) 늘어 청년 실업 수준이 심각함을 보여줬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151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8천명(-2.4%) 감소했지만, 20대에선 오히려 8천명(2.8%)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연로(3만6천명·2.0%), 심신장애(1만8천명·4.7%), 육아(6천명·0.4%) 등이 늘어난 반면 가사(-9만6천명·-1.6%), 쉬었음(-3만8천명·-2.4%) 등은 감소했습니다.

구직단념자는 16만3천명으로 작년 8월보다 6만2천명 줄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