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이 신형 아이폰 두가지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고가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5의 후속모델 5S.
세계 최초로 64비트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속도가 5배 빨라졌습니다.
홈버튼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인터뷰> 필 실러/애플 마케팅담당 수석부사장
"아이폰 5S의 중앙처리장치는 최초의 아이폰보다 40배 향상됐습니다"
애플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모델 아이폰 5C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색깔은 흰색, 분홍색, 노랑색 등 다섯가지이며 외관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가격은 미국에서 2년 약정을 기준으로 99달러.
우리 돈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애플은 20일 공식 출시되는 아이폰5S와 5C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9개 나라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발표 직후 2% 하락했습니다.
한편 애플보다 먼저 신제품 갤럭시노트3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11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국내업체와 애플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