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예능 최고1분, '일밤'에서 '우결'까지 TOP 5는?

입력 2013-09-10 14:40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뜨거운 인기와 함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MBC는 지난 한 주 '일밤'부터 '무한도전'까지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MBC 예능 최고의 1분을 공개했다.(기준 : 9.2~9.8/TNmS 수도권시청률)



◆ '일밤-진짜 사나이' 남자들의 이별에 눈물 짓다



마치 아무 일 아닌 것처럼 이기자 부대에서의 이별은 담담했다. 8일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 이기자 부대 편은 다시 한 번 남자들의 뜨거운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폭풍같은 4박 5일의 시간이 지나고,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멤버들과 동고동락한 이기자 부대원들은 "수색인답게 울지 말자"며 뜨겁게 포옹했다.

특히 김형근 이병은 "그동안 좋았고, 진짜 보고 싶을 거 같다"는 진심 어린 말로 지난 시간을 회고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시청률 역시 26.6%까지 치솟으며 남자들의 뜨거운 이별과 함께 했다.





◆ '일밤-아빠 어디가' 노래 하나로 힐링되는 이 순간!



8일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여름 목장'을 찾은 다섯 가족의 유쾌한 여행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 날은 선선해진 가을 밤에 어울리는 '윤민수 아빠의 노래교실' 수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가 직접 준비한 기타 반주에 맞춰 다섯 아이들은 각각 자신의 개성에 맞게 개사한 '우유 송' '너무해 송'을 부르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아는 민국이를 향한 '러브 송'을 불러 수줍은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이 장면은 시청률 22.9%를 기록했다.



◆ '무한도전' 2년마다 열리는 축제가 돌아왔다! '무도 나이트'



2년마다 열리는 '무도 가요제'가 '2013 무도 나이트'로 찾아왔다. '감성 변태' 유희열을 비롯해 보아, 장미여관, 김C, 지드래곤, 장기하와 얼굴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한도전'을 찾아 이번 가요제를 준비한다.

7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하이라이트는 시청률 19.5%까지 치솟은 '파트너 선정'의 순간이었다. 멤버들은 각각 무대에 올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들을 쥐어짜내며 뮤지션들에게 어필했고, 특히 정형돈은 '여러분'을 들릴 듯 말 듯한 희미한 창법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적으로 모두가 기피했던 노홍철이 장미여관과 짝을 이루며 '무도 나이트'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일본 열도를 점령한 카라



4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는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그룹 카라가 박진영과 함께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MC들은 카라의 일본 광고수입에 관심을 보이며 "편당 6~10억 정도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에서 뽑은 광고 모델 순위 1위에 구하라, 9위에 니콜, 16위에 한승연이 꼽혔다는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카라는 "꼭 광고뿐만이 아니라 부수적인 것들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며 겸손해했고, 이 장면은 시청률 11.5%를 기록해 카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데이트



고준희 진운 커플과 조정치 정인 커플의 가상 결혼생활이 종료됐다. 7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두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져 관심을 끌었다. 조정치는 실제 연인 정인에게 그동안 볼 수 없던 진지한 프러포즈로 감동을 자아냈고, 진운 역시 고준희를 위한 세레나데를 불러 아름다운 이별을 고했다.

특히, 고준희는 진운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며 연신 눈물을 흘렸고, 마지막 인터뷰 때 "사계절을 진운과 보낸 것 같아 좋았다"는 소감을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고준희 진운의 마지막 인사장면은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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