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빼돌려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건설 현직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인 이모 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하청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억대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횡령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