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18시간 동안 생리현상 참아...투혼이었다"('히어로')

입력 2013-09-09 12:06
"18시간 동안 생리현상을 참았어요."



배우 신지수가 영화 '히어로'의 촬영 과정 중 타이트한 의상 때문에 고생한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영화 '히어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어린이 드라마 슈퍼히어로 '썬더맨'의 여자친구인 '페르세' 역할을 맡은 신지수는 촬영 중 가장 힘든 게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페르세' 의상이 정말 꼭 끼었다"며 "한 번은 촬영 들어가서 끝날 때까지, 18시간 동안 화장실을 갈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신지수는 "물 마시는 걸 자제하고 참았다"며 "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정말 생리현상 해결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봉한 감독은 "18시간은 아닌 걸로 아는데…"라고 말했지만, 타 배우들은 "18시간이 분명히 맞다"며 "신지수씨의 투혼이 정말 대단하다"고 받아쳐 김 감독을 머쓱하게 했다.

'히어로'는 아들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아들 바보' 허당 아빠의 영웅 변신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로, 오정세가 주연을 맡고 박철민 정윤석 정하은 정은표 등이 출연한다.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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