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혼청구소송 소식에 부인과의 운명적 러브스토리 다시 회자‥ 안타까움 더해

입력 2013-09-09 10:33


▲이상민 이혼 (사진= 한경DB)

전 농구선수이자 서울 삼성썬더스 농구팀 코치 이상민(41)이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오전 한 매체는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상민 코치가 지난해 부인 A(41)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다"며 "이후 A 씨는 지난 7월 이상민을 상대로 이혼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원칙적으로 이혼에 합의했으나 재산분할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코치는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1990년대 최고의 농구스타이자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이상민 코치의 이혼소식에 농구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이상민의 이혼 소식에 온라인상에 전 부인과의 결혼 전 러브스토리가 다시 회자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첫 눈에 서로 반했다는 두 사람은 처음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 5년 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운명처럼 한 음식집에서 다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글에 따르면 이상민은 과거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최소한 서른 살은 넘긴 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유는 결혼하면 농구 이외의 일로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러한 생각에도 불구 운명적으로 만난 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결혼을 서둘렀고 1999년 10월 웨딩마치를 올렸다. 하지만 둘은 결혼 14년만에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연세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서장훈에 이어 또 한 번 농구스타의 이혼은 농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5월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난해 3월 성격차이를 이유로 2년 10개월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하지만 둘은 결혼기간이 짧았고 자녀가 없는데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이혼소송을 진행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