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개콘' 에이스 등극, 전방위 활약 '웃음 폭탄'

입력 2013-09-09 08:40
개그우먼 김민경이 KBS2 '개그콘서트'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김민경은 코너 '뿜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로비스트' '엔젤스'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뿜엔터테인먼트'에서 김민경은 "기사 내줘"를 연발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변신, 사장 김원효를 기막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는 반전 대화가 웃음 포인트. 김민경은 "정우성의 숨겨진 여자가 바로 나"라고 말했고 이에 김원효는 "너는 어디에 숨겨지지가 않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시켰다.

또한 김민경은 '로비스트'에서 '수지 박' 박지선과 함께 최고의 협상가 '미란다 커'로 변신, 대한민국 협상의 달인 아줌마 캐릭터로 우주왕복선을 또 다시 헐값에 사들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밖에도 새 코너 '엔젤스'에서는 깜찍한 짧은 체크 치마와 리본을 하고 귀여운 안무를 소화해내며 걸그룹 엔젤스로 변신, '진격거인 김민경' '천하장사'라는 깨알같은 응원문구로 웃음을 줬다.

김민경의 활약이 눈에 띄는 것은 콤플렉스가 될 수 있는 몸매를 오히려 웃음 포인트로 잡고 자신만의 개그 영역을 구축했기 때문. '개그콘서트'에서 유일하게 뚱녀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김민경은 당당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시원한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김민경은 대한민국 최대 개그맨 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코쇼-홀리데이'(코코엔터테인먼트 주최/주관)를 통해 활약을 예고한 상태다. 김민경은 웨딩사진 콘셉트로 진행된 '코코쇼-홀리데이' 포스터에서 양상국과 신랑 신부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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