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평균 인력부족률 9.6%...업체당 2.65명 부족

입력 2013-09-08 21:20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제조업의 인력수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2천101개 중소기업의 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인력부족률이 9.6%로 업체당 2.65명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규모별 인력부족률은 1∼5인 기업(26.2%), 6∼10인 기업(20.1%), 11∼50인 기업(11.1%) 등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심했습니다.

직종별로 보면 사무직의 인력부족률이 3.0%인 것에 비해 생산직은 20.9%로 기업들은 생산직을 구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들은 또 외국인을 고용하는 이유로 인력난(81.3%), 순응적인 업무태도(9.4%), 저렴한 임금(8.7%) 등을 꼽았으며 내국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임금·복지수준 등 높은 눈높이(52.6%)', '장래성·작업환경 등으로 인한 잦은 이직(27.8%)', '잔업·휴일업무 거부(9.9%)' 등을 들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생산직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외국인력 신규도입쿼터를 확대하고 인력부족이 심각한 19개 업종을 외국인 고용허용인원 20% 상향업종으로 추가 지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