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사과, '소시지 파스타' 레시피 도용 논란에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입력 2013-09-06 18:34


▲클라라 사과 (사진= 클라라 트위터)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레시피 도용 논란을 빚었던 클라라가 사과의 글을 올렸다.

6일 클라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하다. 변명·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그녀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전적으로 제 욕심으로 기인한 저의 잘못입니다. 부디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며 "저에게 주시는 넘치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클라라는 야간매점 메뉴로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는 이름의 '소시지 파스타'를 공개했다.

이 소시지 파스타는 면을 삶기 전 소시지에 면을 꽂아 삶으면 개성 있는 비주얼이 된다. 그 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방울토마토, 마늘을 넣고 볶은 후 준비된 파스타를 함께 삶으면 완성이다.

클라라의 소시지 파스타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특이하다", "아이디어 좋다" 등 출연진들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소시지 파스타는 클라라가 개발한 것이 아니다"라며 "온라인에서 이미 유명한 레시피"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클라라가 선보인 소시지 파스타는 2011년 3월 KBS '스펀지'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자취생이 개발한 메뉴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돼 방송에 나온 것.

반면 클라라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는 질문에 "보기에도 예뻐야 맛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들게 됐다"며 자신이 창작한 요리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클라라와 제작진들을 향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클라라의 해명으로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라라의 '소시지 파스타'는 오종혁이 선보인 문어와 라면 종합요리 '문라이트'에 밀려 야간매점 등록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