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새벽 문자'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tvN 'SNL 코리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인터뷰에는 안상휘 CP와 7일부터 'SNL 코리아'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는 가수 유희열이 참석했다.
앞서 유희열이 고정 크루로 합류한 후 새벽에도 제작진에게 문자를 보내 아이디어를 이야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예측이 됐으면 새벽에 문자를 안보냈을텐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걱정이 없었다면 내 할 일을 잘 하고 그랬을 텐데 매일 밤 잠을 잘 못잤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된다는 윤곽이 그려지지 않아서였다. 다행스럽게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크더라. 아마 그 부분의 90%는 19금의 변태적인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기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망도 클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두렵고 걱정이 된다. 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없었다면 아마 그런 걱정들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자', 의미에 대해 계속해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설득을 하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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