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기자는 불량 주부입니다. 일을 하다보니 그렇다고는 하지만 집에서 요리하는 일은 드뭅니다. 요리를 할 때도 부엌을 어지를 만큼 뭔가 크게 펼치거나 도마라는 또 하나의 '설거지감'을 늘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큽니다. 때문에 하나 있는 큰 식칼은 잘 꺼내지고 않으며, 어쩌다 요리를 해도 과도 하나와 큰 접시 위에 재료를 놓고 써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 기자에게 도루코의 마이셰프 세라믹 식칼 3종을 체험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써 보니 주방용품의 세계도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불량 주부라도 이제 마트나 백화점의 주방용품 코너를 열심히 좀 둘러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세라믹으로 만든 칼은 결론부터 말해 금속제 칼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Zoom in ① Design: 기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전 칼이라면 스테인리스나 쇠로 된 것밖에 못 봤는데 이 세라믹 식칼들은 꼭 플라스틱처럼 깔끔한 흰색이 눈길을 끕니다. 연두색, 파란색, 보라색의 컬러풀한 손잡이도 흰색과 조화를 이뤄 한층 밝은 느낌을 줍니다. 근접 촬영을 해 보면 세라믹 칼날의 위에 세밀한 세로선이 그어져 있는 게 보입니다. 날카롭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Zoom in ② Detail: 칼은 일단 잘라 봐야 뭐든 알 수 있죠. 기자에게 주어진 식칼 3종은 178mm짜리 큰 식칼과 102mm 과도(날길이 기준), 채소 껍질 벗기기 전용의 필러였습니다. 이 중 과도를 사용해 바나나를 잘라 봤습니다. 절단면이 반듯하고, 칼에도 바나나가 많이 묻어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 칼이니 날카로운 건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기자는 이 제품이 가진 사후 관리 능력에 더 매료가 됐습니다. 예전에는 동네에 일명 '칼 가는 아저씨'들이 있어서 금속제 칼을 오래 쓸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게 사실이라, 금속제 칼의 수명은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도루코 세라믹 식도는 구입 후 1년 이내에는 무상으로 1회 재연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재연마서비스가 있어 좀 무뎌졌다고 해도 다시 믿고 갈아 쓸 수 있다는 이야기죠. 물건을 오래 쓰는 걸 좋아하는 기자한테는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란 생각이 듭니다.
세라믹 특유의 장점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금속이 아니므로 녹이 슬지 않고, 도루코 측에 따르면 일반 스테인리스 칼날에 비해 내마모성이 20% 향상됐다고 합니다. 또 금속 이온이 발생하지 않아서 음식을 변하게 하지 않고, 이유식 등의 전용 요리에도 좋다네요.
그러나 이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가벼움입니다. 사실 금속제 식칼은 한 번 꺼내 쓰면 무게가 만만치 않아 쓰기에 더 힘이 듭니다. 하지만 178mm 식칼도 160g이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여서 주부에게 썩 반가운 파트너입니다.
Zoom in ③ Name: 도루코리빙의 '마이셰프'는 주방용품 브랜드입니다. 칼에는 '마이셰프'라는 브랜드명이, 필러에는 도루코 '에세이(ESSAY)'라는 브랜드명이 붙어 있습니다. 주방용품다운 네이밍이면서도 세련되고 멋지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이네요.
'신제품 돋보기'가 끝나기 전에,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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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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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