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시구 재조명, '개념 시구' 수식어 얻을만 하네‥ "두 달 연습했다"

입력 2013-09-06 11:39


▲박은지 시구 (사진= KBS N 스포츠)

방송인 박은지가 클라라의 시구에 대해 "'멘붕'이었다"고 고백한 가운데 박은지의 시구가 재조명 되고 있다.

박은지는 5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그녀는 롯데 유니폼 상의와 빨간색 스키니진을 매치해 뭇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완벽한 투구 자세는 물론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져 '개념 시구'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롯데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한편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은지는 당시 시구했던 때를 회상했다.

박은지는 "클라라가 시구 한 다음 날 나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구가 있었다"며 "시구 섭외를 받고 두 달 동안 시구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다른 연예인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빨간색 바지를 준비하는 등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며 "머리 스타일, 표정, 자세 등 개념 시구를 위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런데 전 날에 친한 가수 알렉스에게 문자가 왔다. '너 내일 시구지? 넌 끝났다. 빨리 인터넷 봐라'라고 하더라. 보고나서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 했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었다. 레깅스를 입고 시구한 사례를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세기의 라이벌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오종혁과 이정, 방송인 박은지와 클라라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