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측이 6일 한 매체의 정준양 회장 사의 표명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정 회장이 최근 청와대에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라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 회장이 지난달 청와대 측으로부터 ‘조기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전해듣고 사퇴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포스코측은 이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청와대로부터 그런 통보를 받은 적도, 사임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초 3년 임기인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지난 2012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대통령 주재 대기업 총수 간담회에 연달아 초청을 받지 못한데다 국세청의 세무조사까지 겹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포스코는 재계순위 6위로 시가총액 28조여원의 코스피상장 3위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