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전혀 모르는 일" 전면 부인

입력 2013-09-06 09:22
채동욱(54)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채 총장은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혼외아들에 대해)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에 대해 굳건히 대처할 것"이라며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10여 년간 한 여성과 혼외(婚外)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채 총장의 아들은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채 총장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아들이 등재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세종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 올해 4월 신임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현재 부인 양경옥(55)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