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한가위를 맞아 이마트와 백화점 협력회사 등에 납품대금 등을 조기 지급합니다.
신세계는 중소 협력회사 4천930여 곳에 대금 1천600여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마트는 1천390여개 협력회사에 830억 원을, 신세계백화점은 2천300여개 협력회사에 530억 원의 대금을 지급합니다.
23일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던 이마트는 연휴 전인 16일로 앞당겨 지급하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당초 대금 예정일보다 2일, 3일씩 앞당긴 13일과 17일에 각각 지급합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달 15일인 대금 지급 기일보다 이틀 앞당겨 500여개 회사에 120억 원 정도를 조기 지급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6일보다 3일 앞당겨 200여개 협력회사에 120억 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면 중소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