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삼품제도, "도서관 더 누리고 졸업하겠다" 알고보니 영어점수 부족

입력 2013-09-04 08:36
수정 2013-09-04 08:36


▲문근영 삼품제도 (사진= 나무엑터스)

8년째 대학에 재학 중인 배우 문근영(26)이 대학졸업 계획을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 5일 열린 MBC '불의 여신 정이' 기자간담회에서 대학교 졸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학교 졸업은 아직"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문근영은 "졸업 학점도 이수했고 논문도 제출했지만 아직 졸업 요건이 남아 있다"고 밝히며 "최근 도서관을 자주 들르는데 졸업하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어 조금 더 누리다 졸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하려면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고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문근영은 성균관대 졸업인증제도인 삼품제도를 아직 취득하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성균관대에 존재하는 특수한 제도인 '삼품 제도'는 인성품, 국제품, 창의품으로 구성되며, 각각 사회봉사와 자기개발 활동, 외국어자격증, IT 자격증 등을 모두 만족하거나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없고 수료자로 처리된다.

동 대학의 연영과 출신인 이민정도 삼품 제도를 갖추지 못해 수료로 대학 과정을 마쳤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2006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뒤 현재 8년째 대학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