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산후우울증 "아이만 예뻐해 '씨받이' 느낌까지" 양동근에 조언도

입력 2013-09-04 07:59


▲오윤아 분노 폭발 (사진= SBS '화신')

배우 오윤아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오윤아는 9월 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과거 겪었던 산후우울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윤아는 "난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주더라. 안 믿었는데 나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모유수유를 했는데 굉장히 예민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점점 더 예민해져서 '나는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 정도로 예민하다 보니 급기야 분노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산후우울증 경험에 대해 얘기하던 오윤아는 최근 아내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양동근에게 "그럴 때 남편이 잘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