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3일 건설사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장 사장이 한반도 대운하 TF 팀장과 도로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공사수주와 관련해 부당한 청탁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받은 금품의 액수와 성격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4대강 사업 1차 턴키입찰 과정에서 대형건설사와 설계업체 16곳에 대한 담합 혐의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비자금과 로비의혹 수사에 본격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