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용석이 실수로 둘째 아들을 낳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될 JTBC '유자식상팔자' 녹화에서는 '부모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은?'이라는 주제로 부모 자식 간에 거침없는 토크를 벌이던 중, 강용석의 둘째아들 강인준(15) 군이 "아빠가 날 '실수로 가졌다'고 해서 상처받았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용석은 그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 정황까지, 상세히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강용석의 둘째 아들 강인준 군은 "형은 부모님이 결혼하신 후, 아빠가 변호사 되신 후에 계획 하에 낳으신 것 같고, 막내 동생도 늦둥이를 원하셔서 철저한 계획 하에 낳으신 것 같은데 형이랑 연년생인 나는 방심(?)하다가 실수로 낳으신 게 확실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들 강인준 군의 말을 듣는 내내 민망한 웃음만 지어보이던 강용석은 "1992년에 결혼해서 변호사가 된 후 1998년에 원준(큰 아들)이를 낳고, 고생한 아내를 위해 함께 사이판으로 여행을 갔다. 그때 방심하지 않았나 싶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이날 녹화에 함께한 조혜련이 "왠지 인준이에게 사이판 분위기가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용석 둘째아들 은근 상처받았을 듯" "강용석 둘째아들 탄생비화? 그런 비밀이..." "강용석 둘째아들 속상할만하다" "강용석 둘째아들 나름 충격받았을 듯" "강용석 둘째아들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놀랍네" "강용석 둘째아들 '유자식 상팔자' 오늘도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자녀들의 돌직구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던 부모들이 '자식에게 상처받았던 말'들을 고백하며 속마음을 터놓는 시간이 마련됐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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