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1일 한도 6백만원 확대

입력 2013-09-03 17:25
수정 2013-09-03 17:47
<앵커>

정부가 8개의 체크카드 활성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이용한도를 기존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늘리고 자정시간대에 10분가량 중단됐던 결제서비스 문제도 해결합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43조원.

전체 카드승인 실적 중 체크카드가 15.4%의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5년사이에 3배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체크카드 결제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기존 2백만원~3백만원 수준이었던 하루 체크카드 이용한도가 6백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결제를 취소하고 돈을 돌려받는 시간도 1주일에서 하루로 단축됩니다.

또, 체크카드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자정시간대에 10분간 결제가 되지 않는 부분도 개선해 24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과 함께 은행과 카드사간의 제휴도 늘립니다.

앞으로는 비은행계 카드사도 모든 은행과 계좌를 제휴해 은행에서 같은 계열 카드사 상품만 발급하는 관행을 개선합니다.

이와 함께 은행이 카드사에게 받던 계좌유지 수수료도 기존 0.2%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춰 가맹점수수료 인하로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신용카드 마케팅 비용을 줄여 지나친 신용카드 마케팅으로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억제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국민들이 체크카드를 활발하게 사용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돼 가계부채 문제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퍼-

금융당국은 올해 안으로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성화 방안이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