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노안이라 청불 판정 받아도 볼 수 있지 않을까"(화이)

입력 2013-09-03 12:01
수정 2013-09-03 13:20
배우 여진구가 작품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장준환 감독, 나우필름(주) 파인하우스필름(주)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진구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 날 것 같은데 심정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진구는 1997년 생으로 올해 17세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아마 나는 보지 못할 것 같다.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몰래 볼까? 고민을 하고있다. 사실 내 얼굴이 동안이 아니라 노안이기 때문에 극장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고 하니 또 찔리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되나 많이 고민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냉혹한 카리스마 리더 석태(김윤석)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조진웅) 이성적 설계자 진성(장현성)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김성균) 냉혈한 행동파 동범(박해준) 등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 그리고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갈등과 복수를 담고 있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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