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경기도와 함께 오늘(3일) 경기도청에서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를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전국 순회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 전문가는 운전자가 타고 온 차량 내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시험분석을 통해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 수가 전국 25%를 차지하고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전국의 22%(2012년 기준)로 매우 높아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한 지역인 만큼 지난해 2월 15일 경기도와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이 합동으로 무상분석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석유관리원은 올해 60회를 목표로 전국 순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20회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는 39회 실시해 현장에서 15건의 이상시료를 확인하고 6개 업소를 적발했으며 경기도에서 3개 업소를 적발한 바 있습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최근 가짜석유를 주유한 자동차 실증시험에서 엔진부품 파손으로 시동이 꺼지는 등 그 위험성이 입증된 것과 같이 가짜석유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알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속아서 가짜석유를 사용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에 공지된 서비스 일정과 장소를 확인해 무상분석서비스를 받아보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