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8월 판매량 전년비 25%이상 증가

입력 2013-09-02 17:26
8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보다 판매량을 25% 이상 늘렸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이들은 8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작년 동기보다 25.1% 증가한 68만9천870대를 팔았습니다.

내수에선 29.0% 증가한 11만338대를, 수출에선 24.3% 늘어난 57만9천532대를 각각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작년 8월의 경우 장기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컸던 시기여서 이에 따른 기저 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도 있습니다.

실제 이들 회사의 내수 판매량을 전달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19.6%, 기아차는 6.0% 감소했습니다.

한국GM은 내수·수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내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36.7% 수출도 작년 동월보다 36.8% 증가한 4만8천367대를 팔았습니다.

쌍용차는 내수에선 39.2% 증가한 5천158대를, 수출에선 20.4% 늘어난 6천452대를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내수에선 27.3% 증가한 5천94대를 팔았지만 수출에선 19.3% 감소한 5천717대를 팔며 전체적으로 2.4% 줄은 1만81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