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화장 지우고 세수했는데 눈 밑이 까매?

입력 2013-09-02 16:42


화장을 한 후 클렌징에 소홀해 메이크업의 잔여물이 피부에 남았을 때 생기는 각종 트러블은 얼마나 피부에 치명적인지 말해도, 말해도 지나침이 없다. 때문에 클렌징의 중요성은 이제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여자들이 인식하고 있다. 그중 여름이 되면 특히나 신경써야 하는 곳이 바로 눈과 입이다.

여름에는 땀과 유분으로 인해 눈가 메이크업이 쉽게 번지기 때문에 대부분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해 하루 종일 지워지지 않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나 수영장에 갔을 때 물 속에서도 아름다워 보이고 싶어 최대한 강력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눈과 입에 바른다. 잘 지워지지 않는 만큼 클렌징을 꼼꼼히 신경 써서 하지 않으면 잔여물이 남아있기 십상이다. 특히나 눈가는 잔여물이 남으면 다크서클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절대 클렌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나름 립&아이리무버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들을 체험해 봤다. 워터프루프 제품까지 눈에 자극 없이 말끔하게 지워주길 바라면서 체험에 들어갔다.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 기자는 눈 화장이 잘 번지는 편이기 때문에 늘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때문에 반드시 아이 리무버를 사용해서 지운다. 그런데 의외로 눈이 따가운 제품들이 많아서 최근에는 자극이 적은 클렌징 워터를 쓰고 있다. 입술은 따로 사용하지 않고 클렌징 오일로 지운다.

김지은 기자: 평소 풀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클렌징을 꼼꼼히 하려고 한다. 펄이 있는 아이섀도와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메이크업을 지우는데 신경 쓰는 편이다. 하지만 립 앤 아이 리무버를 따로 사용하지는 않고, 클렌징크림과 폼으로 이중 세안한다.

▲ 아리따움, 뽀오얀 미소 발효 립&아이 리무버



1)깐깐 선정 이유

- 곡물 발효 성분으로 자극을 최소화 했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 (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 (O)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58원



★ GOOD &BAD 최지영 기자 ☞ “수분감이 느껴지네~”

-클렌징 : 워터프루프 제품도 깔끔하게 지워진다.

-자극 : 눈이 약간 따갑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모두 워터프루프 제품임에도 쉽게 지워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스카라도 쉽게 제거돼 박박 문지르거나 할 필요 없이 살살 3~4번 닦아내면 잔여물 거의 없이 깨끗하게 클렌징 됐다. 무엇보다 보습감이 있어서 클렌징 후 눈 주변의 당김이 없어서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심한 건 아니었으나 약간의 눈 따가움이 있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펄까지 깔끔하게 지워져~”

-클렌징: 화장솜에 묻혀 한 번만 문질러도 깔끔해.

-자극: 한 번에 확실히 지워지는 만큼 자극은 전혀 없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액체를 묻힌 화장솜으로 한번만 문질러도 화장이 깔끔하게 지워질 만큼 클렌징 효과가 확실했다. 보통 펄이 있는 제품은 물로 세안해야 완벽하게 지워지는데, 물 세안 없이 제품만으로도 완벽하게 지워졌다. 지우고 나서 오일 특유의 미끄덩거리는 느낌이나 건조함이 없었고, 뽀송뽀송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향기도 은은해서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제품을 사용하기 전 흔들어야하기 때문에 제품이 새는 것을 방지해주는 안쪽의 작은 마개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 그러지 않으면 액체가 밖으로 샐 수 있다.

▲ 토니모리, 클리어 매직 립 앤 아이 리무버

1)깐깐 선정 이유

- 짙은 메이크업도 문제없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 (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 (O)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43원



★ GOOD &BAD 최지영 기자 ☞ “스윽~닦으면 싸악~지워 지네”

-클렌징 : 뭉쳐있는 마스카라까지도 잘 지워진다.

-자극 : 거의 없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솜에 묻힌 뒤 눈두덩이에 10초 정도 올려뒀다가 닦아내면 아이라이너, 섀도는 한 번으로도 거의 완벽하게 지워지는 걸 볼 수 있다. 마스카라의 경우 2~3번의 터치가 더 필요했지만 가볍게 닦아내도 자극 없이 깨끗하게 클렌징 된다. 두껍게 마스카라가 뭉쳐있는 부분도 쉽게 지워져서 상당히 편했다. 눈 따가움도 거의 없어서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지우고 나면 눈 주변이 살짝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유분기 때문에 피부가 부드러워~”

-클렌징: 몇 번 문지르니 깨끗해~

-자극: 문지르는 횟수가 있다 보니 자극이 조금 있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눈 위에 화장솜을 올리고 몇 번 문지르니 대부분의 아이라인이 지워졌고, 한 번 더 문지르니 남은 아이라인까지 말끔하게 지워졌다. 아이 브로우나 립은 한번만 문질러도 완벽하게 지워졌다. 유분기가 약간 있어서 화장을 지우고 나서 피부를 만져보니 산뜻한 느낌이 들었고 건조하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연고 같은 냄새가 살짝 났다. 하지만 코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

▲ 에스쁘아, 퍼펙트 립 앤 아이 리무버

1)깐깐 선정 이유

- TV 뷰티 프로그램에서 효과 인증 받았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 (O)

④ 색소(O)

⑤ 미네랄 오일 (X)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80원



★ GOOD &BAD 최지영 기자 ☞ “펌핑하는 용기부터 합격~”

-클렌징 : 잔여물 없이 깔끔하게 지워진다.

-자극 : 거의 없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용기 자체가 마음에 든다. 입구에 솜을 놓고 펌핑하면 알아서 제품이 흡수되기 때문에 편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클렌징 효과 역시 만족이다. 잔여물 없이 깔끔하고 쉽게 아이 메이크업이 지워진다. 눈에도 거의 자극 없이 산뜻한 느낌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아쉬운 점은 딱히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누르기만 하면 펌핑돼서 쓰기 편해~”

-클렌징: 두세 번 문지르니까 민낯 됐네.

-자극: 자극 없이 순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두세 번 문지르니 아이섀도 펄까지 사라졌고, 향이 없어서 쓰기 좋았다. 보통 립 앤 아이 리무버는 제품을 뒤집어 들어서 사용하는데, 원터치 푸쉬업 타입 용기로 간편하게 펌핑할 수 있다. 또한 원터치 캡으로 뚜껑이 제품에 붙어 있어서 뚜껑을 열고 닫기가 편했다.

♡ 완벽할 순 없지

처음에 무턱대고 온 힘을 다해 펌핑하면 액체가 주변으로 튈 수 있다. 하지만 사용이 익숙해지면 괜찮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김지은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