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밥통 "화가 나면 잘 먹는 스타일, 밥통 두개 비워봤다"

입력 2013-09-02 16:23
신곡 '숙녀가 못 돼'로 돌아온 카라 한승연이 왕성한 식욕에 대해 입을 열었다.



▲ 한승연 밥통(사진=한승연 트위터)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는 카라 정규 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MC 전현무는 카라의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던 중 한승연에게 "살면서 '내가 정말 숙녀가 못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승연은 "숙녀는 항상 조신하고 차분한 느낌이 있다. 근데 난 배고플 때나 깜짝 놀랐을 때 전혀 조숙해보이지 못 하는 것 같다"며 "친구랑 대화를 나누다 말실수를 하면 밤새도록 생각한다.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다"고 말했다.

또 "배고플 때 허겁지겁 막 먹는다. 밥을 거의 마시듯 먹는다. 진짜 빨리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MC 전현무는 한승연에게 "밥을 흡입할 때 얼마까지 먹어봤냐"고 물었다.

이에 한승연은 "화가 나면 되게 잘 먹는 스타일이다. 밥통 두 개를 비워봤다"며 "화가 나니까 그렇게 들어가더라. 그때 내가 놀러갔던 집의 부모님 친구분의 딸이 굉장히 날 힘들게 했다. 시덥지 않은 이유로 그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카라의 새 앨범 '풀 블룸(Full Bloom)'은 2011년 발표한 정규 3집앨범 '스텝(Step)'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4집앨범이다.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Damaged Lady)'는 프렌치 팝 장르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곡으로 빠른 속도감의 곡 구성과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카라는 '숙녀가 못 돼' 메인 콘셉트를 남장으로 설정, 섹시하게 리폼한 슈트와 넥타이 등으로 매니시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